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이 심장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조한 사례가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 7일 오후 1시41분께 반월당환승역 2호선 영남대 방면 승강장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여·27세)을 역직원이 발견하고 심장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한 후 신속히 119구급대에 인계해 경대병원으로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또 지난해 12월에도 다문화가정 남자어린이(5세)가 의식과 심장박동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역무실로 안고 와서 심장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으며 같은 날 오후 외국인 여성(23세·캄보디아)이 승강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응급조치 후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반월당환승역에서 50건의 응급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역무실에서 안정을 취한 후 무사히 귀가 조치 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소방서와의 협조를 통해 합동소방훈련 이후 심폐소생술과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급처치교육을 역직원은 물론 시민들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