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오는 8월에 열리는 ’2017 대구 근대로 야행‘을 홍보하기 위해 11일과 12일 양일간 ’청사초롱 야경투어‘를 운영한다.청사초롱 야경투어는 참가자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골목문화해설사와 동행해 진행된다. 첫째 날은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달성토성 ▲삼성상회 ▲순종황제남순역사공간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달성토성 정문에서 ‘순종황제어가길 상징조형물(험한세상 다리가 되어)’이 일반인에게 첫 공개되는 제막식이 진행된다.높이 5.5M 폭 2M 크기의 이 조형물은 대례복을 입고 먼 곳을 응시하는 조선시대 마지막 황제 ‘순종’이 백성들에게 희망의 다리가 되어주고픈 마음을 표현했다. 둘째날은 오후 6시부터 남산동 성모당 등 ‘남산향수100년길’을 2시간 동안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야경투어 신청은 10일까지 중구청 관광개발과(053-661-2194)로 신청하면 되고 투어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1일 최대 투어 인원은 300명이다.윤순영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대구의 대표적인 야간관광브랜드로 자리매김한 ‘2017 대구 근대로 야행’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2017 대구 근대로 야행’은 문화재청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처음 시작된 문화재 야행 행사로서 골목투어 코스(청라언덕~약령시한의약박물관)의 주요 문화시설을 활용해 각종 공연, 체험 프로그램, 청사초롱골목투어 등을 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야간관광프로그램이다. 유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