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설치된 정수기에 대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질검사를 시행한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169곳의 학교에 설치된 729대의 정수기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검사 결과 99.5％인 725대가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적합 기준을 초과한 4대 역시 필터교체와 소독, 정수기 교체 등의 조치 후 재검사를 시행해 모두 적합한 결과를 나타냈다.학교정수기 수질검사는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생적인 공급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교육부의 `학생 건강증진 기본방향`에 따라 시행되며 분기에 1회씩 총대장균군과 탁도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김형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수기 수질 부적합은 총대장균군의 원인이 대부분으로 필터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수질검사를 신속·정확하게 하고 결과를 통보해 학교 정수기 관리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