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가 올해 처음으로 다문화자녀 성장에 맞춘 특색있는 사업을 펼친다.구는 다문화자녀의 지속적인 증가와 본격 학령기 진입에 맞춰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꿈과 희망을 이어준다는 의미의 `다문화자녀 드림브리지(Dream Bridge)‘ 사업을 올해 처음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은 가족 유대관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유아체육 등 신체놀이, 다양한 체험 중심의 ‘아빠와 함께하는 무지개 놀이학교’를 11월까지 매월 한차례 운영한다. 또 7, 8월에는 한국역사 이해 교육 등 ‘엄마와 함께 배우는 역사 공부방’도 운영한다.초등학생은 원활한 또래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둔다. 4월부터 11월까지 다문화, 비다문화 자녀 40명이 풋살교실, 레고놀이,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중·고등학생은 적성검사를 통한 자기발견, 부모와 함께하는 진로설계, 가상직업 체험 등 미래 설계를 본격 돕는다.또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문화자녀 30여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멘토링 자기 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중도입국자녀에게는 한국어 교육, 한국 문화체험 활동 등 한국사회 적응도 돕는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 다문화자녀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드림브리지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다문화청소년의 자존감 향상 및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지게 함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