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계조합(DGMC, 이하 조합)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세계 4대 자동차 생산 강국(미국·독일·일본·캐나다)의 공장이 소재해있는 북미에서 셰플러(Schaeffler) 등 6개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을 상대로 20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상담성과를 올렸다.조합에 따르면 6개 기업은 총 매출액이 28조원에 이르는 글로벌기업이자 자동차 구동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며 포드·BMW·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하는 자동차부품 및 시스템생산 기업이다. 이번 현지 방문상담회는 이들 기업에 대구지역 자동차부품전문기업의 기술력과 현황을 알리고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현지 방문상담회 기간 동안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전문기업 5개사(거양금속-냉간단조, 오대금속-냉간단조, 진양오일씰-씰링, 민영산업-열간단조, 신한정공-냉간단조)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을 오가며 종횡무진 상담을 진행했다.상담성과를 거둔 자동차 구동의 핵심인 `파워트레인(power train)`은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에 필요한 부품으로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인 만큼 고객의 까다로운 품질요구사항이 많은 제품으로 연구개발 및 고객사 납품실적이 중요한 제품이다. 이에 대구지역의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5개사를 선정하기 위해 조합은 1년 전부터 수차례 사전협의를 거쳐 상담회를 철저히 준비했다. 이러한 성과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고 기계·자동차 전문수출마케팅센터의 역할을 통해 지역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DGMC에 대구시가 2012년부터 기계·자동차 분야 전문가 채용을 지원햐 기계·자동차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해 온 게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권성도 시 기계로봇과장은 “세계 4대 자동차 생산 강국의 글로벌기업을 직접 방문해 이뤄진 북미상담회는 최근 북미와 중국과의 무역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에 터닝포인트와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