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시지부가 13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계승과 선열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기리는 `제98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의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시민사회단체장, 광복회원,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권 시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대한민국은 수난과 비극의 역사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광복이후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했다"며 "이제는 국제사회의 당당한 선도 국가로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의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갖은 도발과 한국 내 사드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노골적인 한국 안보 간섭,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국론이 분열되는 지금이야 말로 애국선열이 보여주신 민족혼을 본받아 우리 국민 모두의 단합과 애국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