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혁신 아이디어 한마당 `정책제안 콘테스트`를 열었다.시는 불합리한 관행·규제 개선 아이디어, 행정서비스 향상 및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등 2가지 주제로 공모를 벌인 결과 총 373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접수된 제안 중 부서검토와 제안실무위원회심의를 통해 우수제안 11건이 선정됐으며 우수제안은 동성로 일원 등에서 시민 918여명이 참여한 길거리투표를 거친 후 이날 콘테스트에서 평가를 받게 됐다.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정책제안 콘테스트는 제안발표,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제안 평가단의 질의응답과 평가, 축하공연,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발표와 평가는 제안자와 실행부서에서 발표하고 전자투표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은 발표자가 왕좌를 차지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높은 점수를 받은 TOP 3가 선정됐다.이날 발표하는 정책제안은 길거리 투표와 정책제안 콘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13일 열리는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안의 채택등급과 부상금이 최종 결정된다.시는 길거리투표, 정책제안 콘테스트 등 좋은 제안을 직접 선택하고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두고 있다. 올해는 젊은층의 통통 튀고 반짝이는 아이디어 발굴과 정책제안 홍보를 위해 제2기 학생제안 서포터즈(50명)를 위촉하고 시민평가단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200명)를 재구성했다.김승수 시 행정부시장은 “정책제안 콘테스트는 시민과 전문가 평가단이 함께 토론하고 평가함으로써 시정을 한 단계 높여 주는 자리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보다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대구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