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다문화가족 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시와 영남대학교병원은 `다문화가족 행복지킴이 치료비지원 사업`의 의료비지원 한도액을 기존 1인당 최고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증액·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시에 따르면 이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다문화가족에게 보다 더 확대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치료비는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전액 부담한다.시와 영남대병원은 저소득 다문화가족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다문화가족 행복지킴이 치료비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금까지 112명의 다문화가족에게 1억4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이 사업은 대구 지역 다문화가족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및 기준중위소득 80％ 이하(4인 기준, 중위소득 446만7380원)를 대상으로 질병 검사와 진료, 치료하는 맞춤형 무상 의료서비스이다.지원을 받고자 하는 다문화가족은 주민등록등본(외국인등록증 사본), 수급자·차상위 증명서, 재산·소득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하영숙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사각지대 다문화가족이 겪고 있는 사회·의료적 어려움들을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해소해 지역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