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구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랜 숙원사업인 ‘중구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중구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될 대봉도서관 부지(대봉동 124-1 외 4필지 7960㎡)에는 현재 도서관과 폐관된 체조체육관이 위치해 있다. 체조체육관을 철거 후 건립될 ‘중구 국민체육센터’는 사업비 30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8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체력단련실, 실내체육관 등으로 조성된다.구는 복합실내체육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해 지난 2011년부터 ‘중구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원도심 특성상 대규모 체육관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다.하지만 지난해 5월 대봉도서관(대구시교육청 소유)이 폐교예정인 신암중학교 자리로 이전할 계획을 알고 중구는 국민체육센터 부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부지로 확정지었다.이후 공유재산심의회 승인, 행정자치부 지방재정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중구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교육청과 대봉도서관 부지 매매를 위한 협약(MOU) 체결 등 사전절차를 이행했다.2월에 응모한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공모지원사업’에 4일 선정돼 31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게 됐고 3월에는 부지매매대금 및 설계비로 107억원의 추경예산을 자체재원(구비)으로 확보해 4월중 교육청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구는 대봉도서관이 이전하는 낸년 하반기까지 주민수요 및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20년에 ‘중구 국민체육센터’를 개관한다는 계획이다.이와는 별도로 기존 대봉도서관은 내년 하반기 교육청에서 이전하게 되면, 아동친화도시를 지향하는 구정방침에 따라 북카페, 청소년문화의 집 등 아동청소년 시설 조성을 검토중이며 향후 주민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윤순영 중구청장은 “중구 주민의 숙원사업이던 중구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