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금호강 하중도가 올해도 봄을 맞아 8일 개방돼 시민들에게 광활한 유채 보리단지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올해는 특히 하중도 유채 보리단지에 하트 모양으로 보리를 파종해 노곡교에서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책로 진입 구간에 튤립화단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개방기간 내에 급증하는 내방객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식 화장실과 하중도 내 임시주차장(250면)을 추가 설치했으며 해병대전우회에서 차량 통제와 주차 안내 등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하중도 방문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금호강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 모형의 포토존을 설치하고 벤치와 평상을 설치해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대구시는 하중도가 전국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조만간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현서 시 시설안전관리사업소장은 “금호강 하중도에서 유채와 보리 등을 보며 봄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기를 바란다”며 "차량정체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과 노원체육공원 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