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능경기대회가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이 기간 다른 지역에서도 각 지역 기능경기대회가 개별적으로 열리는데 대구는 경기, 서울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인 총 44개 직종에 5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대회 첫날인 5일은 경북기계공고 달비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선수, 지도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는다. 6일에는 지역 주요 인사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참관 및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한다. 대회 경기장별 종목은 우선 제1경기장인 경북기계공고에서는 기계제도/CAD 등 18개 직종에 222명, 제2경기장인 대구달서공고에서는 자동차정비 등 11개 직종 123명이 실력을 겨룬다. 서부공고, 상서고, 대구공업대학, 한국폴리텍대학 등 4개 경기장에서는 웹디자인 외 15개 직종에서 196명이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대회 기간 중에는 일반인의 기능경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지역의 특색을 담은 침선공예의 특성화 직종 경연을 통해 전통의 미를 보여주고 영스킬 올림피아드(로봇과학)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숙련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친환경 전기자동차, 나만의 화분 만들기 등 일반인들이 기능경기대회에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시연행사도 열린다.한편 이번 각 시·도에서 개최되는 지방대회 1·2·3위 입상자에게는 전국대회 출전자격 부여 및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시험면제 등 특전이 주어진다. 대구기능대회 입상선수들은 오는 9월4일부터 1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