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자원이 순환하는 쓰레기 없는 도심과 `Clean 대구, 숨의도시` 구현을 위해 6월 한 달간 `원룸가`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을 벌인다.지난해 말 기준 전체 세대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인 세대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가는 분리 배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무단투기 사례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시민계도와 강력한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시는 8개 구·군에서 33개반 107명을 투입해 원룸가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단순히 수거하는데 그치지 않고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통해 무단투기가 근절되도록 원룸가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시는 집중단속에 앞서 5월까지 2개월간 원룸가 중개업자, 대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집중홍보와 사전 계도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무단투기 단속 대상은 ▲종량제 규격봉투 외에 검정색 비닐봉지 등으로 버리는 쓰레기 ▲쓰레기 배출시간 미 준수 ▲무단투기 담배꽁초·휴지 등이다.위반행위별 과태료는 종량제 규격봉투 외 비닐봉지 등으로 버릴 경우 20만원, 차량·손수레를 이용해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50만원, 사업 활동 중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버리는 경우 100만원, 담배꽁초·휴지를 버리는 행위 5만원이 각각 부과된다.또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각 구·군별로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신고자에 대해서는 건당 과태료 부과금액의 최대 20％까지 포상금을 제공할 계획이다.신경섭 시 녹색환경국장은 “원룸가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 대구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시민 스스로 쓰레기 배출을 철저히 하고 지정된 시간에 배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