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공동주택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반 버너를 질소산화물 배출이 줄어드는 저녹스(低NOx)버너로 교체해 주는 지원 사업을 벌인다.시는 올해 이 사업에 2억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최저 4백만4000원부터 최고 1429만4000원까지 지원한다.저녹스버너는 연소시 화염온도 및 산소농도를 조절해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발생량이 60% 저감되고 연료비도 5% 정도 절약되지만 일반버너에 비해 가격이 1.5배 정도 높다. 이에 시는 대기질 개선과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원사업을 벌이게 됐다.저녹스버너 설치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에 설치된 일반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의 기존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이며 업체별로 최대 3대까지 지원된다. 단, 0.3톤 미만 시설과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 신규 설치 가스 또는 경질유의 보일러 규모가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에 의거, 대기오염배출시설에 해당되는 시설은 제외된다.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일괄 접수해 우선 순위에 따라 보조금 지급대상자로 결정한다. 신청대상·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일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환경정책과(803-4201)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대구시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동안 121억6200만원으로 저녹스버너 1464대를 설치 지원해 질소산화물 6330톤, 이산화탄소 58만1620톤 및 여름철 오존발생을 저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신경섭 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기질 개선과 맑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일반 버너보다 대기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고 연료 절감이 가능한 저녹스버너를 보급하니 대상 사업장에서는 적극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