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여성,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안심신고앱을 개발, 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 제공에 앞서 31일 오전 10시 대구경찰청에서 시연회가 열린다. 시연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상운 대구경찰청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등 주요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안심신고앱 주요기능에 대한 시연과 더불어 공동체 치안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한 대구조성을 위한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스마트폰 안심신고 앱은 위급 시 신고편의성 향상 및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통한 범죄피해를 최소화하고 보호자와의 위치정보 공유 등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서비스이다.앱의 주요 기능은 112로 통화가 어려운 위급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전원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112에 문자신고를 할 수 있다. 팝업창을 통한 주요 위급상황(납치·감금·조난·폭행)의 선택 및 전송기능도 있어 문자를 직접 입력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신속하게 신고가 가능하다.또 기존 경찰청에서 운용중인 한달음 서비스를 보완한 모바일 한달음 기능을 제공한다. 편의점, 금은방 등에서 ‘한달음 서비스 기능’을 활성화 하면 스마트 잠금 화면에서도 별도의 조작없이 아이콘 클릭만으로 112에 바로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자 및 보호자 인적사항과 위치정보가 112 상황실과 보호자에게도 함께 전송되도록 해 신고자와 통화가 어려운 경우에도 경찰관이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토록 했고 신고 후 신고자 주변 위치보기를 통해 안전시설을 확인,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여성, 어린이 등의 위치정보를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해 안심귀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안심신고앱 서비스 이용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안심신고’를 검색해 설치하면 되며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5개 국어)도 제공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안심신고앱이 여성·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와 신속한 신고를 통한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