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이 23일 제25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개헌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영 부의장은 "지방자치 25여년이 지난 지금도 중앙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은 여전하다"며 "제도적으로도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예속화돼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부의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주적 세원확보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나친 간섭 및 조세 세입 중 국세에 비해 턱없이 낮은 지방세 분배, 지방정부의 열악한 재정자립도 등이 지방자치단체의 `중앙정부 바라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의문에는 지방분권형 개헌, 기초지방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기초의원선거의 소선거구제 전환, 지방의회 인사권의 독립이 포함돼 있다. 달성군의회는 채택된 결의문을 국회의장 및 중앙부처, 전국 시·군·구의회에 배부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