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53)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수정치의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3일 경북 상주시 문화원에서 4·12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출정식을 겸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엄중한 시국이지만 우리나라 보수정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정치권이 지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당선되면 대구·경북인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회생불능에 처한 보수를 힘 있는 보수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경북신도청, 혁신도시, 경마공원 유치 실패를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중앙정치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지역발전에 모두 쏟아 붓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으로 상주시는 청리공단에 세계적인 타이타늄 소재 산업기지 조성, 고속철도화 사업 조기추진, 상주역 신축, 낙동강 관광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군위군은 팔공산(부계-동명) 확포장 공사 및 중앙선 고속철도화 사업 조기완공, 의성군은 의성기차역 신축과 첨단진료 시설을 갖춘 대규모 보건소 건립, 청송군은 삼자현터널 공사 올 상반기 착공 및 청송읍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 등을 공약했다.　각 지역 공통공약으로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의 조속한 통과, 농업보조금 전면 개혁,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실현, 기초노령연금 인상 등을 내걸었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