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오는 29일까지 10일간 대구지역 대형 공사장 8곳을 대상으로 대구고용노동청, 6개 구·군과 합동으로 지역 대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일제점검을 벌인다.점검에서는 작업 안전관리와 조치사항 이행 여부, 임시 소방시설 설치, 위험물 무허가 사용 여부, 화재 오인 행위 신고사항 등을 집중 점검 예정이며 위반 시 관련 법령에 의거 입건, 과태료 등 적법 조치할 예정이다.20일 대구소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공사장 화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 상암동 `푸르지오시티` 공사장, 경기 화성시 `메타폴리스` 공사장 등 대형공사장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올해 3월에 발생한 공사장 화재만 3건으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대구소방은 공사장 화재의 대다수 원인은 용접·절단 작업 중 부주의로 일어나는 경우이며 우레탄폼, 가연성도료, 가림막 등 화재확산 위험 요소가 작업장 곳곳에 산재해 작업자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대구소방은 이번 점검과 병행해 재난안전실·소방안전본부 공동으로 화재 예방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대형 공사장 74곳 관계자와 작업자에 대한 간담회, 교육 추진 및 기타 공사장 296군데에 대한 전수점검도 벌일 예정이다.남화영 소방안전본부장은 “위험 요인 사전 제거를 통해 부주의로 인한 공사장 화재는 근본적인 예방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작업자의 안전관리 실천과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