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구급대원이 심정지를 겪은 60대 여성의 목숨을 두 차례나 구해 지역사회 미담이 되고 있다.달성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최성철(43세) 소방장은 지난 7일 오후 11시47분께 달성군 논공읍 북리 소재의 가정집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접수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출동한 최 소방장은 심폐소생술로 환자를 4번이나 구한 `배터랑 구급대원`으로 불린다.최 소방장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박씨(여·58세)를 발견해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심장충격을 가하자 환자는 맥박과 호흡을 회복했으며 대구시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5일간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체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었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오고 대화도 가능하며 걸을 수 있을 만큼 호전됐다. 특히 박씨는 지난 2015년 6월에도 심정지로 집안에서 쓰러졌지만 현장으로 출동한 최 소방장의 심폐소생술로 인해 건강을 회복했었다. 최 소방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