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대학’이 7일 오후 2시 시청 별관(옛 경북도청)에서 첫 개강한다. 평생교육시대에 시민 누구나 무료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설립, 성인 공교육 시대를 열 시민대학의 상반기 첫 과정에는 지난 2월부터 1000명이 넘는 시민이 수강 신청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개강일에는 대구와 인연이 깊은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대구 시민에게 힘이 되어준 한마디`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있으며 이후 매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는 시민강좌, 동성로 시민행복센터에서는 대구 청년들을 위한 특별강좌가 상시 운영된다.시민강좌는 ‘대구를 말하다’(매주 화)와 ‘생로병사의 인문학’(매주 목)이라는 주제로 7월4일까지 2시간씩 총 32회가 시청별관에서 진행된다.대구청년을 대상으로 한 3월 특별강좌는 베스트셀러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의 저자인 임헌우 교수가 ‘스티브를 버리세요’라는 주제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동성로 시민행복센터에서 강의한다.다양하고 풍성한 교육과정으로 시민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대구시민대학은 학습기간 제한 없이 100시간 이수 시마다 시민대학장 명의의 이수증이 주어진다.교육과정으로는 생애주기별 인문소양교육과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공동체 학습, 성숙한 시민의식과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민주도의 일상학습으로 편성돼 운영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대학을 통해 대구시민들이 지성을 갖춘 가장 매력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