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육아가 즐거운 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정하고 보육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 보육 정착 및 공보육 강화, 신뢰와 협력의 보육환경 조성을 정책방향으로 정했다.시는 지난해 7월부터 맞춤형 보육제도가 시행되면서 구분된 종일반과 맞춤반의 영유아 보육료 지원을 보다 더 내실화하고, 국공립·직장어린이집 등 공보육 기반 강화,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등 2017년 보육정책 추진을 위해 26개 사업에 총 47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시는 맞춤형 보육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종일반 자격관리를 강화하고 운영 실태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컨설팅 지원, 우수사례 발굴 전파 등 취업 모(母)의 어린이집 이용 보장에 적극 나선다.국공립·직장어린이집 확대 등 공보육 기반 강화를 위해 신축,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14곳을 개원하고 우수 민간 어린이집 10곳을 공공형으로 신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산업단지 또는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지원한다. 설치 협약부터 공모 선정, 시공절차 컨설팅까지 모든 과정에 지원을 집중해 직장 맘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31곳에 대한 서비스를 높여 가정 양육 부모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민간·가정의 보육품질 향상을 위해 평가인증 재 인증 어린이집 393곳에 대해 7억원의 환경개선비를 지원하며 부모모니터링단을 활성화하고 전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안전공제회 단체가입비 3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전 대비책을 강구한다.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수당을 매년 인상 지원하고 민간·가정 등 정부미지원시설의 동일시설 5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사에게는 근속장려수당을 월 3만원씩 지원한다.보육교사 휴가 등에 발생하는 공백을 대체할 교사를 확충·지원하고 보육고충상담센터 운영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상담전문요원을 배치해 보육교직원의 고충·애로사항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0～2세반 담임교사들의 보육·놀이 및 급식 등을 지원하는 보조교사 배치를 늘리고 보육교직원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국내외 연수를 실시하고 골목투어, 공연 관람 등 대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나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에도 공보육 기반 강화를 통해 대구의 영유아가 더욱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