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다문화 아동·초등자녀 교과목 학습 지원에 나선다.시는 오는 3월부터 한글교육과 초등학교 주요 교과목 학습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 교육전문업체인 대교와 함께 무료 학습지 방문교육을 시작한다. `다문화가족 자녀 기초학력 방문교육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교육에 관한 어려움 해결과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업 능력 배양과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시는 2012년부터 다문화가족 미취학자녀(만3~5세)를 대상으로 언어발달을 위해 한글교육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과목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으로 범위를 넓혀 맞춤식 방문교육을 한다. 모집인원은 180명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자녀를 우선 선정해 3월부터 12월까지 학습지 교재와 주 1회 방문학습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용은 대교와 협약을 체결해 대구시에서 1인당 월 2만원을 지원하고 추가 학습비용은 대교에서 부담하게 된다. 자녀의 학습지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대구 시내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24일까지 Fax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오는 27일까지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하영숙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학습지 방문교육을 통해 한국어 능력과 기초학력 향상으로 자신감과 학업능력이 배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