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달성문화원 풍물단이 5일 현풍면 관내 일원에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벌여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지신을 밟아 달래는 가사를 창하고 주·과·포로 희사된 고사를 지내는 지신밟기 행사는 오전 9시 현풍면사무소를 시작으로 달성 수도사업소, 현풍파출소, 달성보건소, 달성경찰서 등 관내 주요 관공서를 경유한 뒤 오후 5시경 현풍농협주유소를 마지막으로 끝났다.이승조 회장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지신밟기를 함으로써 지역민의 안녕과 만사형통을 축원하고 조상님의 높으신 지혜를 배우고 계승하고자한다”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사라져가는 우리고유의 풍습인 지신밟기 행사가 해마다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홍보와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달성문화원 풍물단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현풍 관내 일원에서 지신밟기를 해 발생한 수익금을 현풍면 민간사회안전망에 기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