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적재조사를 통해 토지분쟁 해소에 효과를 보고있다.시는 토지경계분쟁의 원인이 되는 지적불부합지 667개지구 3만5000여필지의 경계를 정비하기 위해 국비 80억원을 투입해 2012년부터 2030년까지 지적재조사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현재 사용하는 토지경계와 지적도의 경계가 불일치하는 토지의 경계를 바로잡는 사업으로 토지소유자 2/3이상 동의를 받아 사업지구를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이 사업은 이웃간 토지분쟁과 소송을 예방하고 토지활용도를 높여주며 개인의 재산권과 직결된 토지경계를 바로 잡는 사업이다. 경계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일부 면적 증·감이 발생할 수 있어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취지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담당 공무원이 시민들과의 개별적인 상담을 통해 지적재조사사업의 사업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시민들을 이해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시는 14개 지구 1888필지 57만5000㎡를 완료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19개 지구 1568필지 40만7000㎡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지난해 연말 지적재조사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적재조사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는 것이야말로 1910년도에 일제에 의해 만들어져 100여년 사용해온 지적도를 바로잡아 바른 땅을 만드는 실질적인 일제잔재 청산이라 할 수 있다. 또 잘못된 토지경계로 인한 이웃간 소송 등 대물림 분쟁도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