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지난 25일 장애인 전문 체육분야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하고 과학적인 경기력 향상 지원과 더불어 안정적인 훈련환경 조성을 위해 휠체어배드민턴팀을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 대구시의회 최길영 부의장, 이귀하 건설교통위원장,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여준규 회장, 대구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장종욱 회장을 비롯해 선수단 가족, 장애인 체육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휠체어배드민턴팀의 출범을 축하했다. 대구도시공사의 휠체어배드민턴팀 창단은 `장애인 스포츠 수준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구시 시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장애인 체육 실업팀 창단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작됐다. 창단된 휠체어배드민턴팀은 감독 1명, 코치 1명, 선수 5명으로 구성된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2016년 6월 감독 1명, 코치 1명의 지도진과 선수 2명을 우선 선발했고 올해 1월 1일 선수 3명을 추가로 선발해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는 향후 장애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장애인 스포츠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덕 도시공사 사장(단장)은 “선수 복리후생과 국내외 대회 출전 등 선수단 운영 전반을 적극 지원해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장애인 체육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그에 걸맞은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휠체어배드민턴팀 창단으로 인해 장애인 체육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가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