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화재로 인한 대구시의 대체상가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지난 24일 오후 열린 베네시움 관리단 임시총회에서 관리인 선임 등 6개 안건이 소유주 716명 중 644명이 찬성, 통과됐다고 밝혔다.시는 그동안 베네시움 대체상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층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한 이후 총회 개최 시까지 46일간에 걸쳐 소유주의 소재지, 연락처 파악 및 총회 개최 지원에 매진했다. 전체 716명 중 700명의 소재지를 파악했으며, 총회는 서면결의서 제출 502명, 총회참석 동의 142명 등 모두 644명의 동의를 얻어 전체 3/4이상 동의가 필요한 6개안건(관리인 선임, 감사·관리위원회 위원 선출, 대체상가 유치·임대계약 체결권한과 건축물의 시설보수공사 계약체결 및 공사비 처리권한 등의 관리단 위임 등)이 모두 통과됐다.시는 4지구 상인의 베네시움 영업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25일부터 대구시, 중구청, 서문시장4지구, 베네시움 관리단과 시설보수공사, 임대료, 관리비 등에 대해 조속한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총회가 성공적으로 열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피해상인들이 조속히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대체상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