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방문한 해외의료관광객이 비수도권 최초 2만명 시대로 들어섰다.의료관광은 메디시티 실현을 위한 초석으로 대구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역점 사업 중 하나이다. 대구시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방 대도시로서 그동안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 환자 유치 타깃국가를 다변화 하고 지역 우수 의료기술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2016년도 대구의료관광 주요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의료관광객은 2015년(1만2988명) 메르스, 2016년(2만여명) 사드 등 악영향에도 꾸준히 증가했다.대구는 의료도시로서 2015·16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받는 데 의료관광이 일조했으며 대구시에서 중점지원한 선도의료기관인 덕영치과, 미르치과, 올포스킨피부과, 에필성형외과가 국제의료인증(JCI)을 획득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렸다.또 보건복지부 공모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은 최초 시작 이후 7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고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카자흐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015년 383명→ 2016년 1862명으로 5배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중국 귀주·쿤산, 필리핀 마닐라에 해외 홍보센터를 개소해 17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병원 3개 기관이 해외에 진출해 해외병원 6개 기관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또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지난해 12월 중구에 개소해 해외 환자 유치 전문 에이전시, 웰니스 기기,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 분야로까지 폭 넓은 의료관광 분야 창업자 육성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러한 성과에 발마춰 대구시는 올해 의료관광객 2만5000명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우선 의료관광 해외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도의료기관 병원 해외진출을 확대(6개→15개)하고, 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를 추가 개소(17개→22개)해 이를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또 대구국제공항 직항 취항노선 지역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으로 직항노선인 5개국 12개 도시 중 올해 신설한 상해, 도쿄, 베이징, 타이베이를 대상으로 현지설명회, 외국인바이어 및 에이전시 대상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성형·피부·건강검진 등의 의료중심에서 관광과 휴양을 접목시킨 치료형 대구의료관광산업의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한 웰니스 대구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는 2014년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클러스터 시범도시로 선정된 경험을 접목할 예정이다.또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활용해 해외 환자 유치 전문 에이전시, 웰니스 기기,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 분야로까지 폭 넓은 의료관광 분야 창업자 육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 센터내 글로벌 헬스케어 교육센터를 구축해 의료관광창업자양성과정, 통역, 코디네이터, 의료관광 마케팅 과정을 교육할 계획이며 이는 의료관광 및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2만명 시대를 열었고 이제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한 만큼 지속적으로 의료관광사업을 육성해 2017년에는 2만5000명 의료관광객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