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요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조기폐차 지원 및 폐차 후 전기트럭 구매 시 특별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시에 따르면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05년12월31일 이전 제작된 경유자동차 중에서 총중량 2.5t 이상으로 대구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돼 있어야 하고 전문정비업체에서 정상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판정된 차량이다. 시는 이중에서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차량 등에 대해 약 1000대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 등록된 조기폐차 대상 차량은 7만7000대 정도로 대부분 승합·화물차이지만 승용차도 17％를 차지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총중량 3.5t 미만의 경우 최고 165만원이 지원되고 대형차량의 경우 최고 770만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또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조기폐차 후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트럭을 구매하면 기존에 지원하던 2200만원에 추가로 특별지원금 200만원을 올해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전기트럭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전기트럭 개조공장이 올해 6월에 준공돼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우선 50대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2018년도부터 지원대수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지원내용에 따르면 일반트럭은 취득세의 경우, 올해 6월30일까지 노후경유차 폐차 후 새차 구입 시 최고 100만원 지원 혜택을 볼 수 있고, 조기폐차지원금 최대 165만원 등 총 265만원이 지원돼 차량 가격의 13%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전기트럭은 경유차 조기폐차지원금 최대 165만원과 전기차 지원금 2200만원에 추가로 대구시의 특별지원금 200만원을 합하면 총 2565만원이 지원돼 차량가격의 60%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신청방법은 26일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하고, 2월1일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자한 사항은 대구시 환경정책과(053-803-4203)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 시민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의 구매가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