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주요 관광정책과 정보, 인프라 구축 등 대구관광의 체계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구관광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대구시와 구·군 관광부서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관광정책협의회는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와 도시 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확대간부 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처음 제안했으며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실무회의를 거쳐 6개 분야의 주요 추진 업무를 선정했다.관광정책협의회는 대구시와 구·군의 주요 관광정책에 대한 정보공유 및 관광상생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주요 기능은 ▲관광정책 개발·조정 네트워크 구축 ▲구·군 공동추진 사업과 신규콘텐츠 발굴 ▲관광인프라 확충·개선 ▲중앙부처 국비사업·신규사업 발굴 등이다.이번 협약서에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공유, 공동연구, 지원 ▲관광지, 의료관광, 쇼핑을 연계한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홍보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마케팅 공동 추진 ▲유망 관광자원 개발, 컨설팅, 투자유치 공동 노력 ▲지역 여행업계 육성·지원 ▲기타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 지원 및 정보제공 등 6개 분야의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관광정책협의회는 이날 발족식을 계기로 오는 3월부터 매 분기별로 회의를 정례화해 열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대구시와 구·군 실무단 및 지역의 관광전문가 인재풀을 구성한 후 수시로 지역 관광 현안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정풍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관광기반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이를 통해 상호 이익 증진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데 구·군 관광국장들이 뜻을 함께 했다”며 “세계 속의 관광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