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병무청이 13일 정유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까지 선정된 병역명문가 412가문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감사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번 서한문은 많은 어려운 안보 여건 속에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튼튼한 국방력과 함께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데에는 병역명문가문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이 바탕이 됐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고 나아가 병무청이 병역명문가의 희생을 잊지 않고 병역이 모범적으로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받는 사회,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다. 한편 병역명문가 제도는 병역이행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우리사회 구성원이 함께 공유하고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병역명문가 선정대상은 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조부의 직계비속 남자 3대(代) 가족 모두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이며 전국적으로 선정된 병역명문가는 3431가문이고 대구경북 지역은 412가문에 이른다. 올해에는 오는 2월10일까지 병역명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3월 중 병역명문가를 선정, 5월 말경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홍승미 청장은 “앞으로도 병역명문가 가족들이 더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우대시설 확충과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제정에도 적극 앞장서 이들의 자긍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