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일 기준 매매가격은 보합했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다 11·3 대책,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0.01% 하락했다. 　서울(0.00%) 강북권(0.01%)은 마포구와 종로구 등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중랑구 등에서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으로 이주하면서 하락했다. 　강남권(0.00%)은 양천구에서 투자수요와 학군수요가 감소하며 하락전환한 반면 금천구는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2주 연속 하락세에서 보합 전환됐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강원, 제주 등에 교통망이 확충되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구와 울산, 충남 등 신규아파트 공급과잉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져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하락폭을 이어갔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제주(0.19%), 부산(0.09%), 강원(0.04%), 세종(0.03%) 등은 상승했다. 전북은 보합, 충남(-0.10%), 경남(-0.08%), 충북(-0.08%)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아파트 증가로 전세부족 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겨울방학을 맞아 학군 이사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요 시도별로는 제주(0.17%), 대전(0.07%), 부산(0.06%), 강원(0.0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경남(-0.04%), 울산(-0.04%), 대구(-0.0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