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누수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 및 상수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내년에 2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누수방지사업을 벌인다.본부는 유수율 향상과 누수방지를 위해 노후관 개량사업, 배수관망 정비, 누수탐사 용역 등의 누수방지사업을 추진한다. 녹물, 이물질 출수 등 수질 민원이 잦은 지역의 노후관 및 누수가 발생하는 오래된 관을 교체하는 노후관 개량사업에 234억원을 투입해 56㎞의 노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 배수계통별로 급수구역을 체계화한 배수관망 구역화(Block System) 사업의 적정 운영관리를 위해 8억원을 들여 95곳의 배수관망을 정비한다. 또 누수탐사용역에도 16억원을 들여 체계적인 누수탐지 및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며 특히 유수율이 낮은 지역과 누수에 취약한 도심 및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누수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본부는 지난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총 3779㎞, 사업비 3074억원으로 노후관 교체를 완료했고 2002년부터 2015년까지 475억원을 투입해 총 586곳의 배수관망 구역화 사업을 완료했다.또 지하로 스며드는 누수를 탐지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16년까지 89억원을 투입, 1만200여건의 누수 지점을 수선해 수돗물 5800만톤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했으며 그 결과 325억원의 생산 비용을 절감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누수방지사업을 적극으로 벌여 상수도사업 경영지표인 유수율을 72.4%에서 92.8%로 20.4%를 향상시켜 재정 건전성 확보와 경영합리화에 크게 기여했다.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내년에도 누수방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