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가 21일 오전 11시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었다.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를 민주화 운동의 발상지인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가짐으로써 민주화 운동의 참뜻을 기리고 그동안 다져온 달빛동맹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했다.대구시와 광주시는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SOC, 경제산업, 문화체육관광,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벌여왔다.민선 6기에 접어들어 그간 관 주도로 추진돼 오던 교류협력사업을 민간주도로 전환하기 위해 양 시는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조례’를 제정했고 대구-광주 각 15명으로 구성된 달빛동맹민관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3차 회의까지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그간 달빛동맹을 통해 지난해 12월 광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확장 개통, 미래형자동차산업 선도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공동 사업 발굴 협력, 양 지역 사회적경제 박람회 상호 참여 등 SOC와 경제산업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또 지난 8월 ‘광주·대구 국회의원-광주시-대구시 예산·정책간담회’를 통해 양 지역의 국비 확보와 정책 전반에까지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보다 큰 틀에서의 협력과 전략적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이번 제4차 회의에서는 기존 달빛동맹 공동협력과제 27개 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신규 발굴한 3개 과제에 대해 심의했으며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공동협력과제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공동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구본근 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가 달빛동맹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