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단 재생사업이 이현동 농산물비축기지 복합개발로 탄력을 받는다. 대구시는 서대구산업단지 이현동 농산물비축기지 일원에 산업시설과 상업·업무·교육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화된 `지식기반형 복합 용도의 활성화구역`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고시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서대구산업단지 활성화구역`은 2015년 8월에 개정된 산업입지법의 활성화구역 제도 도입 이후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개발사업 승인을 받아 도로 등 기반시설과 산업·복합시설용지를 모두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3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활성화구역 개발사업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업종 구조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정 구역을 시범지구로 지정하는 한편 앵커시설을 도입하는 선도적인 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에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재생사업 현실화를 견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시설용지에는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며 복합용지의 상업·판매·업무시설 등은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한편 연구·교육·복지시설 등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민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건폐율·용적률 제한을 최대한 완화하고 개발이익 재투자를 면제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고를 우선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최삼룡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동력이 되는 사업이다”며 “지난 9월 단지 내 서편도로 건설공사 착공에 이어 이번 활성화구역 지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서대구산단 전체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