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일본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시는 대구국제공항에서 일본 주요 도시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뽀로로 바로 가는 정기 직항노선이 확대 개설됨에 따라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시장개척활동을 펼친다.지난해 3월 대구-오사카 직항이 개설된 이후 올해 9월 도쿄(나리타), 후쿠오카 직항이 개설되고 오는 23일 오사카노선 증설과 삿뽀로 직항이 신설되는 등 일본 주요 4개 도시로의 하늘길이 활짝 열린 만큼 일본관광객의 대구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이에 시는 현지 여행업계 및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14일부터 16일까지 ‘2017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교토시와 대구-간사이공항 직항이 있는 오사카 지역을 타깃으로 현지 대구관광 세일즈콜을 펼쳤다. 특히 2017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와 컬러풀페스티벌, 치맥페스티벌 등 축제를 연계해 문화, 체육, 관광을 엮은 교류관광상품을 일본 현지 여행업계가 개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일본관광객 유치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에어부산의 오사카노선 개설에 발 맞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오사카 지역 일본 현지여행사 30곳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팸투어를 진행하고 2017년 상반기에 대구·경북 투어상품을 출시해 1000여명의 간사이지역 일본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대구를 찾은 일본관광객은 10월 기준으로 4만54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올해 9월 도쿄 나리타, 후쿠오카 직항이 개설된 요인이 크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이용한 패키지뿐만 아니라 개별관광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정풍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은 중화권뿐만 아니라 대구공항 직항을 이용한 일본, 동남아로의 시장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해외 현지에서 대구 알리기와 매력적인 대구체험 관광상품 개발 및 유치마케팅에 매진해 외국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