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건설업체와 힘을 모은다.시는 16일 오전 대한전문건설협회 및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구시회 임원 등 20개사 건설업체 대표를 초청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다.이번 간담회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건설 관련 부서장들이 참여해 지역업체와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수주를 높여 내수 부양과 고용 창출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도모한다.시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건설공사를 조기발주하고 지역에서 시행되는 건설공사에 대해 전체 하도급 금액 중 지역 전문건설업체에 돌아가는 비율을 70% 이상으로 올리며 지역 인력과 장비 및 자재 사용 비율을 8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특히 하도급율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와 건설협회, 건설업체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 ▲건설 관련 유관단체 상생협력 간담회 ▲외지 건설업체에 대해 지역 우수 전문건설업체 추천(267업체)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대형 공사 수주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전년 대비 10월말 현재 7%가 증가한 66.5%의 하도급 실적을 올렸다.내년에는 공공부문의 정부 SOC예산 축소와 민간부문의 물량감소 및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정책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대형 건설업체의 협력업체로 지역 우수전문업체 등록을 확대시키고 민간 건설공사의 하도급 지도감독을 통해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건설경기는 서민생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지역에서 겪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시와 건설단체가 협업을 통해 개선해 나감으로써 지역 건설산업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