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신세계의 개점에 대응해 대구의 다른 백화점들도 대대적인 행사를 유치하는 등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 최대의 쇼핑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등장한 대구 신세계는 대구 동구 신천동에 지상 9층, 지하 7층, 연면적 33.8만㎡(10만2400여평) 영업면적은 10.3만㎡(3만1200여평), 동시 주차 가능대수 3000여대 규모로 이 날 지역민들에게 선보인다.　대구지역 유일의 초대형 아쿠아리움(1600평)과 테마파크 `주라지(1200평)`, 실내 테마파크(1020평),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500평)`, 900여석 규모의 영화관 `메가박스`와 서점 `반디앤루니스`, 600여석 규모의 `문화홀`, 1300여 강좌가 준비된 `신세계아카데미(450평)`, 미술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90여평) 등이 이 백화점의 자랑거리다.　특히 신세계가 최초로 선보이는 화장품 편집숍 뷰티멀티숍 `시코르(CHICOR)`를 비롯, 명품 편집숍 `분더샵`,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토이킹덤`, `일렉트로마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신세계푸드의 `올반`, `베키아에누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선다.　여기에 50여개 풀라인 브랜드가 들어서는 럭셔리전문관, 40여개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SPA(제조 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코스(COS)까지 총 700여 개의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존 지역의 다른 백화점들의 기를 누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백화점은 지역 현지법인으로 등록하고, 지역민 우선채용, 지역 브랜드 유치, 장학금 지원, 전통시장 제휴 및 대구 상품의 유통 판로 개척 등 `지역화`를 두드러지게 강조하면서 11일엔 서문시장 화재 지원성금으로 최대 액수인 5억원을 기탁하며 지역민 환심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재영 사장은 "복합환승센터의 이점을 활용, 전국·전연령대의 고객들이 찾는 대구·경북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응해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번 주말부터 `스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롯데 대구점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배우인 이수혁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17일 오후 3시에는 영화배우 한예슬 초대행사를 진행한다. 17일 오후 5시부터는 영화배우 김수현, 18일 오후 5시에는 배우 박신혜, 내년 1월 7일에는 모델 겸 배우 남주혁을 초대 행사를 벌인다.　또 오는 20일 오후 5시와 오후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오페라 스타인 소프라노 서선영, 홍혜란, 테너 김건우 등이 출연하는 오페라 토크콘서트를 연다. 　15일 오후 3시부터는 7층 문화홀에서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의 미니 콘서트도 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 마케팅을 통해 롯데 대구점을 찾은 고객들의 만족도와 충성도를 동시에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