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13.5명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8.9명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주의를 당부했다.이번 유행주의보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에서 올해 49주차에 신고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유행 기준을 초과한데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발령했다.올해 주의보 발령은 2010년 이후 가장 빠르며 지난해에 비해 약 한 달 정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고위험군은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 저하자, 대사 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이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들은 감염 시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의 악화와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중이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시는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도 예방접종을 받으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학습·직무 공백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민간병원을 통해 자율적으로 예방접종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백윤자 시 보건건강과장은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