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뷰티 등 시니어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중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다. 2일부터 4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한국과 중국 고령화 사회의 기회와 위기’라는 주제로 `2016 국제 건강 포럼 및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류문화의 붐을 타고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의 건강 및 뷰티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시니어산업 분야에 최고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관련 제품의 기술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저의 출산율(2015년 1.24명)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2000년 고령화사회(7.2%)로 접어들었으며 2019년에는 고령사회(14.3%)로,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0.8%)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50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37.3%로 일본과 이태리를 제치고 세계 최고령국가로 등장할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시니어산업의 성장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0년을 기점으로 은퇴를 시작해 2020년이면 마무될 베이비붐 세대(55년~63년생, 712만명)들은 새로운 시니어산업의 주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대구를 중심으로 한국·중국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시니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 및 박람회 개최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94개 기업이 참여한 137개 부스의 기업박람회, 건강·의료·뷰티 등 3개 세션의 포럼, 덕영치과, 오블리제성형외과 등 지역 5개 병원 의료관광 등으로 진행된다. 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 의료, 뷰티 등 주요 산업 분야의 국제교류협력을 도모해 중국을 필두로 범아시아 시장진출 플랫폼을 마련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