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2016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와 비약적인 수출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의 공동 개최행사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는 365개사 907부스에 관람객 1만881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0여명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상담회는 지난해까지 상담실에서 운영하던 것을 개선해 상담실과 전시장 상담으로 이원화해 탄력적으로 운영한 결과 상담횟수가 225회로 지난해(145회)보다 64％ 증가했다. 상담액과 계약액도 각각 24％와 18％ 증가한 1억3600만 달러와 4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 참가업체들이 대·중견기업 구매담당자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거래 절차와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획득해 갈 수 있는 구매상담회에는 15개사(대기업 6개사, 중견기업 9개사)가 참가해 바이어 40여개사와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또 대구시와 광주시 간 달빛동맹의 하나로 광주지역의 부품소재기업들이 20개 부스 규모의 ‘달빛동맹관’을 조성해 양 도시 간 산업교류에 참여했으며 참가기업 중 스노우체인 제조업체인 GEC에서는 현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와 구매상담회를 갖는 성과도 있었다. 한편 23일, 24일 양일간 열린 ‘국제로봇전문가포럼’에서는 자율주행차 및 필드로봇 분야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강의가 선보였다. 고가의 유료행사임에도 155명의 국내 로봇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삼룡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최근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와 엔화 평가절하, 미국의 금리인상 등 어려운 여건에도 역대 최대규모, 최대 수출성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시회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