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여성가족부 ‘2016년 폭력 예방교육’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기관, 지자체, 학교 등 공공기관 가운데 2015년 폭력 예방교육 평가점수가 높은 1만21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해 우수기관과 개인유공자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으로는 예방교육 계획의 적절성, 예방교육 운영 노력도, 타 기관과의 차별성, 파급효과성 등이 고려됐다. 대구시는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 예방교육을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강사 초청 강의, 시청각 교육, 성희롱 관련 ‘일홍의 눈물’ 역할극 공연 등을 진행해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성희롱에 관련된 사례를 시각적으로 접하게 하는 등 기존의 관행적인 교육 방법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성(性)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고 상호인권 존중의 가치관을 재확립해 밝고 건전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은 25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열리는 `가정폭력 추방 주간 기념식`에서 올해 선정된 우수기관 및 개인유공자들에 대해 시상한다. 하영숙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직장 내 폭력 예방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고 동시에 일반 시민들까지 폭력예방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