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아동·여성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시는 여성폭력추방주간을 앞두고 폭력피해자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과 함께하는 여성폭력추방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18일 오후 1시30분 동성로 대백광장에서 대구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이하 대구시 지역연대) 주관으로 열리며 지난 6월 진행된 아동여성 폭력추방 캠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성인권 감수성을 주제로 하는 ‘아동·여성 안전한 세상 만들기’캠페인을 펼친다. 20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구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최근 아동·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대구 시민들의 성인권 감수성을 넓히고 일상에서 성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은 문화 공연, 참여기관·단체의 부스 홍보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되며 특히 시민과 수능시험을 치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인권 감수성 등 인식 개선에 주력한다. 시민 참여 행사로는 ▲성인권 감수성 1인 1피켓 만들기(SNS 홍보) ▲성평등 의식 정립을 위한 징검다리 게임 및 룰렛 체험 ▲해찬이, 나래와 함께 하는 아동 안전교육 ▲성인권 코스튬(가면, 모자, 안경) 착용 및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등 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영숙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그동안 민·관 관계기관과 협조해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아동·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 폭력 없는 인권도시 대구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권이란 성적권리에 근거해 공적, 사적 영역에서 차별 및 침해 받지 아니하고 성적 자기결정권을 포함한 기타 권리를 보장받으며 성적 주체로서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