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화 대구시의원(건설교통위원장)이 대구시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공영제의 시범추진과 교통공사 설립 등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표준운송원가를 5년간 동결하기로 하는 등 혁신안을 추진했지만, 재정지원금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준공영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준공영제의 보완책으로 준비하고 있는 급행8번의 노선입찰제 추진을 중단하고 시티투어버스 운영경험이 있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토록 해 시내버스의 공공성과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며 시내버스 공영제의 시범추진을 촉구했다. 이어 “향후 시내버스 공영제의 확대시행과 함께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터널과 공영주차장, 시티투어버스, 장애인용 나드리콜,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도로시설 등 도로교통관련시설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대구도 교통공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라며 교통공사 설립을 제안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시스템을 하나의 틀에서 관리·운영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하고 도로·교통관련 시설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부산과 인천은 이미 수년 전에 도시철도공사를 교통공사로 확대해 고속버스터미널, 노선버스에 교통연수원까지 운영하고 있고 도시철도의 해외진출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도 대중교통과 교통시설의 공익성과 경쟁력확보를 위해 교통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