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 동성로 광장서 `희망2017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내년 1월31일까지 총 72일간의 나눔 대장정에 첫발을 내딛는다. 희망나눔캠페인의 슬로건은 `나의 기부, 가장 착한선물`로 시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착한 선물이 되어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았다. 21일 출범식에서는 사랑의열매 달기 캠페인과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7200만원이 모일 때 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해 나눔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대구모금회의 모금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 70억5900여만원보다 약 2.4％ 증가한 72억3000만원이며 대구시민들의 나눔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다.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대구모금회는 시민들의 나눔 참여를 위한 다양한 기부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착한대구 캠페인`은 정체된 대구의 개인기부를 활성화시키고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를 나눔문화 1번지로 만들기 위한 정기기부 캠페인으로 착한일터, 착한가게, 착한가정, 착한시민으로 구성돼 있다. 또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1억원이상 기부하는 개인고액기부자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를 사회 지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기업기부를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대구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 낼 계획이며 제품에 사랑의 열매를 달고 판매하는 등 다양한 기부를 제안할 예정이다. 함인석 대구모금회 회장은 “최근 어수선한 시국으로 인해 모금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의 나눔정신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