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년간 경북지역 대학과 중소기업이 공동 연구개발해 결실을 맺은 우수성과 결과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대구산학연협의회이 주관한 `2015년도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경북지역 성과전시회`가 15일 10시 경북도청 내 동락관에서 열렸다.　산학연 성과전시회는 1993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작년 1월부터 도내 11개 대학이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공동 연구 개발한 우수 과제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전시하는 행사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2015년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경북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에 107개 과제 총 55여억 원을 지원했다. 결과 특허 및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등록 10건과 출원 53건, 시제품 제작 등 신제품개발 120건, 공정 개발 및 개선 42건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　이날 전시회는 11개 대학에서 80개 우수과제를 전시했는데 금오공대 교수 및 업체대표 등 25명이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상, 경북도지사상 등 우수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 날 전시회에서는 금오공대와 거봉산업이 개발한 `LED 신호제어 장치를 위한 다곡률형 Bendign M/C`, 대구대와 ㈜대동요업의 `건식형 한식기와`, 경일대와 포위즈시스템의 `사물인터넷 보안 양방향 수업진행 솔루션 개발` 등이 눈길을 끌었다.　대경중기청은 올해도 18개 대학 및 연구기관에 108개 과제 총 74여억 원을 지원해 현재 산학협력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김문환 청장은 "내년부터 산학연사업을 소규모 기업 대상 R&D 저변확대 위주에서 벗어나 공동 연구를 통해 신산업 분야를 전략 육성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소규모 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R&D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