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어린이집연합회가 `사랑하는 보육, 사랑받는 보육, 더불어 행복한 보육`을 주제로 보육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화합하는 `아이사랑 보육한마음대회`를 지난 12일 대구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집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 재정립 및 대구 보육인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어린이집의 보육교직원과 초청 인사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 보육의 비전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대구어린이집연합회 이순연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보육발전에 기여한 보육교직원 17명, 보육 공무원 4명, 기관단체 1명에 대한 대구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식전행사로는 보육교직원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는 보육 스타킹이 진행됐으며 2부 행사에는 TV 프로그램 히든 싱어 가수 및 조성모와 함께 하는 축하공연 등 보육교직원을 위한 화합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또 부대행사로 열린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0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 보육박람회에서는 영유아 뮤지컬 공연, 체험프로그램, 보육정책 홍보 등을 진행됐다.　한편 대구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공보육 인프라 확충,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개선,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 2017년 보육정책 추진을 위해 23개 사업에서 총 426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017년 주요사업으로 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국공립·직장 어린이집(국공립 55 → 67곳, 직장 22 → 31곳)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우수 민간어린이집을 공공형으로 선정(114 → 124곳)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며 어린이집의 환경 개선을 위해서 안전공제회 가입 지원, 평가인증 재인증 어린이집에 대한 환경개선비 지원, 보육교직원을 위한 수당 인상, 대체교사·보조교사, 동아리 활동 지원 등도 확대 추진한다.　특히 우수 민간어린이집을 매년 10곳 이상 공공형으로 선정·지원함과 동시에 품질 평가를 통해 부모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며 직장어린이집 의무이행 추진 중인 기업체(14곳)에 대해 현장 방문을 통한 컨설팅 등을 지원해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대구시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설치하고 있는 달성산업단지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표사업장(대동금속)에서 설계 진행 중으로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 서구 내당동 소재 대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클로버 부모교육을 확대하고 지난 8월 완공한 영유아 전용 공연장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가족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0개월 ~ 만12세 미만 아동)를 지원하며 이웃끼리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함께 돌보며 소통하는 가족품앗이 및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을 확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보육교사의 근무환경 개선에 힘쓰는 등 내년도에도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