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길은 차량이 너무 밀려 현장에 늦겠는데, 대구시에는 스마트119 상황관제 시스템이 있잖아, 여기 태블릿을 봐. 이 길로 가면 금방 도착하겠는걸”지난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행자부 주관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연된 상황극의 대사다.대구시 정부3.0 우수사례인 ‘스마트119 상황관제 시스템’이 지난 9일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행복을 위해 추진된 정부3.0 우수사례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중앙부처, 시도, 기초지자체 등 모든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대회다.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건의 우수사례가 제출돼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선정된 16건의 우수사례만이 현장에서 소개됐으며 지자체 중에서는 대구시가 유일하게 본선에 참가했다.이번에 소개된 ‘스마트119 상황관제 시스템’은 각종 지역정보를 활용해 구축되는 것으로 119현장 출동대가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상황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확보된 출동경로 주변 위험요소 정보들은 테블릿 형식의 단말기를 통해 현장출동대에 즉시 제공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정부3.0 체험마당에 참가해 ‘시민행복으로 통하는 창조대구’라는 주제로 ▲스마트119 상황관제 시스템 ▲민원제안통합처리시스템인 ‘두드리소’ ▲청년예술 지원 프로그램인 ‘텐토픽 프로젝트’ ▲마을교육공동체 복원사업인 ‘우리마을교육나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지원서비스인 ‘마인플래닛’ 등 대구시 정부3.0 추진 성과들을 소개했다.또 대구 도심을 축소해 만든 ‘도시철도3호선 디오라마’를 통해 대구를 소개하고 오페라 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운영,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3기 출신인 스케치온의 프링커(1회용 타투)등의 체험기회도 제공했다.김승수 시 행정부시장은 “스마트119 상황관제 시스템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성과”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정부3.0 생활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