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가 8일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어린이테마역으로 조성했다.이번에 조성된 어린이테마역인 어린이회관역에는 EBS미디어와 공동으로 번개맨, 두다다쿵 등 EBS의 어린이 캐릭터를 활용해 조형물(번개맨) 설치와 포토존 등을 만들었다. 대구도시철도는 어린이회관역을 방문하는 아이와 부모들에게 ‘느림의 미학’이라는 색다른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느린 우체통도 운영할 예정이다.당일 어린이테마역 소식을 듣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전현지(39·용산동) 주부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어린이회관역을 방문했는데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번개맨과 다양한 캐릭터가 있어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는 것 같다”며 “이번을 계기로 3호선을 타고 대구 관광지를 찾아다녀볼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3호선으로 인해 더욱더 행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공사는 앞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을 위해 테마역·테마열차를 추가 조성하고 어린이 교통랜드와 어린이회관과의 연계를 통한 ‘키즈 스카이 투어’ 구축 등 3호선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홍승활 사장은 “앞으로도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에 다양한 관광 컨텐츠를 입혀 대구 시민들뿐 아니라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편리하고 즐거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