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대기오염측정소 운영 강화에 나선다.이에 시는 대기질을 상시 측정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대기오염측정망을 올해부터 내년까지 6곳을 교체하고 1곳은 이전하는 한편 3곳의 신설을 추진한다.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지역에는 도시대기 11곳, 도로변대기 2곳 등 총 13개의 대기오염자동측정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동측정차량 1대도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내구연한(10년) 초과로 측정 장비가 노후화된 측정소 3개소(수창동·이현동·대명동)를 전면 교체하고 초미세먼지 측정장비가 미설치된 5개 측정소에는 장비를 모두 설치했다.또 도로변측정소인 남구 남산동측정소는 달서구 이곡1동주민센터 인근으로 이전 추진 중이며 11월 중에 완료 예정이다.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측정장비 교체와 신규설치 장비의 측정자료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장비 정도검사와 정도관리 등 현장 성능평가를 수행한 후 12월 중에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또 내년에는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인구밀집지역(인구 10만명 이상)에 대기오염측정소 3개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며 측정소 신설 위치는 인구분포와 밀도, 측정소 간 거리, 오염원 정도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내년에도 장비 노후로 인한 신뢰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장비 내구연한이 초과되는 측정소 3곳(신암동·만촌동·지산동)을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실시간 대기질 자료를 대구시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과 스마트폰앱(대구대기정보)에 1시간 단위로 공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면 시민에게 직접 휴대폰 문자로 발령 상황을 통보하고 있다. 김형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오염자동측정망과 대기오염상황실의 상시 운영으로 정확한 대기오염상태를 신속하게 전파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