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기간이 7년 이상이 되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이모씨(48)는 여성회관 새일센터를 찾아 심층상담을 받고 구직등록을 한 후 취업설계사의 안내로 용산역에서 열린 대구여성행복박람회 현장면접에 참가해 취업에 성공하고 현재 근무중이다.이씨는 취업 성공에 대해 "현장면접의 기회를 준 대구새일센터 및 끊임없는 상담과 알선을 위해 노력해 준 취업설계사 덕분"이라며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박람회 참가를 권유하고 있다.미취업 여성과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당당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16 대구여성 행복일자리 박람회`의 두 번째 마당이 8일 오전 10시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에서 열린다.대구시가 주최하고 여성직업교육훈련 및 취업지원전문기관인 수성여성클럽(수성새일센터)과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남부새일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취·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 열린다.지난 10월13일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2890명이 참여했고 338명이 현장면접을 봤다. 현재 101명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이번 박람회에는 81개의 여성친화적 기업체가 함께하며 미취업여성 및 경력단절여성 등 2000여명의 구직자가 행사에 참가해 움츠린 어깨를 활짝 펴고 당당하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박람회는 ▲취업컨설팅관(1:1구직상담 및 취업컨설팅) ▲현장채용관(구인구직자 현장면접 채용) ▲부대행사관(생애주기별 건강상담 무료 및 건강진단, 다양한 체험관) 등 35개 부스로 구성된다.박람회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구직등록 등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박람회 참가업체의 보다 자세한 채용정보는 수성여성클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하영숙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여성구직자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여성친화적 기업체에 채용되면 일가정양립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