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재능 있는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6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를 개최한다. ‘2015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에 이어 2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대구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중 하나다. 그동안 창작과 발표의 장을 충분히 가지지 못했던 작곡 전공 학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무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나아가 한국 창작오페라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 공모 형식의 예선에 이어 콘서트 형식으로 치러질 이번 창작가곡제는 예선을 통과한 총 열다섯 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네 작품에는 상장과 총 2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이번 창작가곡제는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지역 유명 작곡가 박지운의 지휘로 진행돼 학생들에게 전문연주단체와 협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성악전공 학생들이 무대에서 노래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프로 성악가들(Sop. 배혜리, 박영민, Ten. 차경훈, 박재화, Bar. 윤혁진, 정성진)의 노래로 채워질 예정이라 차세대 작곡 유망주들에게 더욱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며 무료로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다.